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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12일부터 2015년 상반기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 실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05-11 14:18


롯데그룹은 12일부터 직무능력,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5년도 상반기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하이마트, 롯데리아 등 14개 계열사로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스펙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로, 스펙을 초월해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한다. 이를 위해 입사 지원서 서류 접수시에 이름,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게 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에세이만을 받아 이를 통해 서류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의 경우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 오디션이나 미션수행과 같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인재를 선발한다. 예를 들어 롯데호텔의 경우 자체 요리 대회를 열어 호텔 셰프가 지원자의 조리 실무능력을 평가하고, 롯데마트의 경우 마트 PB 상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은 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전형 절차는'지원서 접수 → 서류심사 → 면접전형'순으로 진행되며 6월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상반기 공채/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최근 스펙을 초월한 능력 중심 채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창의성을 가진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이번 채용을 준비했다"며 "입사 지원서 접수부터 모든 스펙을 배제한 채 오직 직무 능력만을 통해 선발하는 만큼 열정과 재능을 가진 지원자들이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을 위해 2011년부터 신입공채 선발시 학력제한을 완화했다. 지난 4월부터 실시 중인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입사지원서에 사진, SNS 계정 등 기본사항 뿐만 아니라 IT 활용능력, 수상경력, 기타활동(동아리 활동, 어학연수 등)과 같이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들을 삭제하였다. 2010년부터는 매년 그룹 단위의 '롯데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수상자에게 채용 특전을 부여하는 등 창의적 인재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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