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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 매출 900억원 목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5-06 11:04


한화갤러리아가 제주국제공항에 운영하는 면세점 '갤러리아 듀티프리'가 지난 2014년 4월에 임시매장을 오픈한 이후 첫해 국내 면세사업자 중 최단 기간에 흑자 달성에 성공, 진입 첫해 수익을 실현한 최초 사업자로 면세점 업계에서 탁월한 관리ㆍ운영능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은 이전 사업자의 연간매출 80%를 개장 8개월 만에 달성했다.

이외에도 2014년 11월, 제주 세관에서 실시한 수출입물류업체 법규수행능력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여 시내면세점 추진 시에도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 관리능력은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선정시에 경쟁사대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내 면세점 특허심사 평가 기준'에 따르면 면세점 관리능력은 평가총점인 1000점 만점에 250점을 차지하며 25%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당사는 이제 막 1년을 넘긴 초기 신규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①최단기간 흑자 달성과 ②법규수행능력 최상위 등급 획득이라는 결과물의 데이터를 통해 한화갤러리아가 매우 우수한 면세점 관리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외국인 고객의 니즈를 전략적으로 파악한 MD 전략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은 명품관 MD 운영 노하우를 살려, 갤러리아만의 브랜드와 외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구성을 통해 차별화 및 다양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었다.

우선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은 매출 비중의 90% 이상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의 선호 상품을 전략적으로 상품구성에 비중을 두었다. 이에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국내 브랜드 비중이 매출의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화장품이 3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MCM의 경우 8%의 매출 비중으로 단일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일 만 큼, 중국인의 선호도가 높다.


괄목할만한 브랜드로는 갤러리아가 전년 12월 제주공항면세점에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선보인 이탈리아 명품브랜드인 '스테파노리치'이다.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에서는 벨트, 지갑, 향수, 타이 등을 선보이면서 4월 현재 계획대비 290% 달성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갤러리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키린(Qeelin)'은 중국적 영감과 프랑스 장인정신에 의한 독창적 디자인으로 인해 중국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실시한 매장개편에서는 국내 화장품 아이오페, 실크테라피, 그리고 중국내 온라인몰에서 국내 직구 화장품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쥬메이 등을 선보이면서 상품구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올해 중소ㆍ중견 국내화장품 브랜드인 게리쏭, 메디힐, 쥬메이 등을 입점시키면서, 화장품 브랜드 중 중소ㆍ중견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브랜드 수 기준)을 기존 42%에서 46%로 강화했다.

제주지역에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면세점

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사업장은 제주지역에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주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12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연계하여 제주지역 난치병 환아인 허승은양의 소원인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뤄줬으며, 올해는 제주도에 위치한 지역복지관과 연계하여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내면세점과 달리 공항면세점의 경우 국내브랜드 비중의 법적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 하고 현재 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의 전체 매장 면적에서 국내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4.1%이며 전체 면적 중 중소중견 브랜드 비중 역시 38.9%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브랜드 수를 기준으로 국내 브랜드 중 중소중견 브랜드의 수 비중을 전년 68.2%에서 올해 76.9%로 확대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입장권 30%할인, 호텔 투숙객 대상으로 할인쿠폰 등 제주지역 관광활성화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눈길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에서는 '갤러리아 듀티프리 멤버십' 카드 소지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쿠아플라넷 제주 입장권을 30%할인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외국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제주 특1급 호텔인 그랜드 호텔과 제휴하여 투숙객을 대상으로 면세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중국 은련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은련카드로 150불 이상 결제 시 5%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올 7월부터는 외국항공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면세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제휴를 협의 중에 있으며, 이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900여 억원 매출 계획

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은 올해 900여 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인 매출실적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 진금탁 점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고객 중심의 구매혜택 제공을 지속하고, 고객 인지도 향상을 위한 외부 홍보 및 전략적 제휴 확대를 통해 하반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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