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엑센트 '에어백 결함' 미국서 리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5-05 16:22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2015년형 엑센트에서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리콜 한다.

4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외신들에 따르면 엑센트는 조수석에 장착된 카시트에 유아가 앉아 있을 때 사고가 나면 에어백이 터져 유아가 다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리콜은 좌석에 앉은 사람이 성인인지, 아동인지 또는 좌석에 유아용 카시트가 있는지 등을 감지해 에어백 작동을 조절하는 조수석 탑승자 식별장치의 오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측은 감지장치의 오류로 낮은 온도에서는 카시트를 감지하지 못해 에어백이 터지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현대차 북미법인은 해당 차량의 경우 조수석 탑승자 식별장치 프로그램 설정 값을 수정하고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은 북미 지역에만 해당되며, 대상 차량은 지난해 9월 15일에서 올해 2월 10일 사이 생산된 제품이다. 또한 리콜은 6월 5일부터 시작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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