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1794개’ 프로그램…어디 갈까 ‘행복한 고민’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4-29 11:01 | 최종수정 2015-04-29 11:06


문화가 있는 날 '1794개' 프로그램…어디 갈까 '행복한 고민'

만개한 봄꽃만큼 4월의 문화가 있는 날(29일)도 더욱 풍성해졌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 이하 위원회)는 4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총 1,794개(4월 24일 기준)로, 시행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 시행일인 2014년 1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국민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더욱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4월부터는 전국 도서관과 서점, 궁궐 등에서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전국 330개소 이상의 도서관이 야간 연장개방을 하고 작가와의 대화, 인문학강좌 등 특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 한림도서관, 인천 영종도서관, 울산 남부도서관 등에서는 '봄날의 러브(LOVE)' 등 음악이 있는 북콘서트도 열린다.

궁궐에서도 인문학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4월부터 궁궐을 활용한 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경복궁 '왕가의 산책', 창덕궁 규장각 내 '궁궐 속 인문학 순회 강좌' 등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달려라 피아노' 사업도 전국 곳곳으로 달려간다. '달려라 피아노'는 주민들이 기부한 오래된 낡은 피아노를 예술가들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활용해 거리 전시 및 연주회를 여는 사업이다. '달려라 피아노'는 4월 강남대로와 금천구청에서의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서울 8개 지역과 지방 7개 도시를 찾아갈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문화가 있는 날에 가수 조규찬·해이 부부가 문을 열었던 '집콘'은 4월에는 김원석 피디가 이어간다. 김 피디는 드라마 '미생'과 '성균관스캔들' 등을 연출했다.


국립발레단은 4월의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하여 '말괄량이 길들이기' 본 공연에 앞서 오후 2시에 특별 기획공연을 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세계적인 발레리나인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이 직접 발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문화융성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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