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10명 중 7명은 재학 시절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의 67%는 아직까지 빚을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이상(57.2%)은 대출받은 학기가 받지 않은 학기보다 더 많았다.
대출 횟수는 평균 4번, 대출 금액은 평균 1504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졸업 후 대출 원금은 모두 갚았을까?
67.1%가 아직 원금을 다 갚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대출금 및 이자를 갚기 위해 매달 평균 23만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또, 빚을 갚는 중이기 때문에 '쇼핑 등 품위유지비'(57.5%, 복수응답), '문화생활비'(55%), '술값 등 유흥비'(48.6%), '저축비'(46.6%), '식비'(29.7%) 등을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모두 갚은 응답자(298명)들의 경우, 졸업 후 모두 상환하기까지 평균 3.7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