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학교 교과서 독도 ‘영유권 주장’ 대폭 증가 “한국 불법 점거”…도 넘은 역사 왜곡

기사입력 2015-04-07 11:43 | 최종수정 2015-04-07 11:46

1dokdo

일 중학교 교과서 독도 '영유권 주장' 대폭 증가 "한국 불법 점거"…도 넘은 역사 왜곡

일 중학교 교과서 독도

끈질기고 집요하게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겠다던 일본이 점점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독도가 일본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내용이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 새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대다수에 실린다.

일본 문부과학성(교육부)은 6일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했다.

현행 역사·공민·지리 교과서 18종 중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 주장을 실은 교과서는 4종에 그쳤지만, 이번 검정을 거치며 13종으로 대폭 늘어났다.

'한국의 불법 점거'를 명기한 지리 교과서가 1종에서 4종으로, 공민 교과서가 3종에서 5종으로 증가했다. 역사 교과서의 경우 현행본에는 적시되지 않았던 한국의 불법 점거 주장이 절반인 4종에 들어갔다.

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은 현행 역사·공민·지리 교과서 18종 중 모두 9종(역사 1·공민 5·지리 3)에 들어가 있지만 이번 검정을 통해 15종(역사 5종·공민 6종·지리 4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상당수 일본 중학생은 사회과의 3개 세부 과목에서 반복적으로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배우게 된다. 이미 작년 4월 검정을 거친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 전부에 같은 내용이 들어가 있다.


또 일본 외무상은 7일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2015년판 '외교청서(외교백서격)'를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우리정부는 강력한 항의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힐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외교부 대변인 성명 또는 논평의 형태로 외교청서 내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일 중학교 교과서 독도

일 중학교 교과서 독도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