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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그릭요거트 열풍, 후디스 Greek 품절사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04-02 17:50


최근 그릭요거트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2년 국내최초로 그릭요거트를 선보인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Greek>이 매출이 급등하면서 일부 매장에서 품절사태까지 일어나는 등 시장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장수마을이 많기로 유명한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에서 전통적으로 섭취해 온 그릭요거트는 '세계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몸에 좋은 웰빙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등 이미 요거트 시장의 세계적 대세로 자리잡은 제품이다.

일반 요거트와 비교해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뒤집어도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진하고 단단한 성상인데, 이는 그릭요거트가 2배 이상의 원유를 써서 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그릭요거트는 발효시에 생기는 물 같은 유청을 짜내는 '여과(Strained)방식'과 원유를 농축하여 진하게 만드는 '농축방식' 2가지 방법으로 만든다.

전통 농축방식으로 만드는 후디스 Greek은 칼슘, 미네랄 등 우유영양이 풍부하게 함유된 유청이 버려지지 않기 때문에,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일반요거트의 2배 이상일 뿐만 아니라 유산균수도 무려 1500억이 넘는 등 영양가치와 효능이 탁월하다.

출시 초기에는 소비자 인식이 부족해서 그릭요거트 시장이 점진적으로 커왔는데, 최근 한 TV방송을 통해 그릭요거트의 효능이 부각되면서 소위 '그릭요거트' 붐이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후디스 Greek의 성장세가 도드라진데, 한 유통업체에선 방송 직후 후디스 Greek의 일매출이 200% 이상 뛰어올랐고 일부 매장에서 품절현상까지 빚는 등 '제2의 허니버터칩'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최근 1A급 원유보다 10배 더 엄격한 기준으로 단일목장에서 생산한 유기농원유와 유산균만으로 만든 <후디스 Greek 오가닉 퓨어>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후디스 Greek 오가닉 네이처> 등 신제품도 출시했다.

일동후디스 관계는 "후디스 Greek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물량을 확보,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새로 출시한 <후디스 Greek 오가닉> 제품들이 이 같은 그릭 열풍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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