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일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어린이 대상 '인체탐험교실'이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인체탐험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소아전용응급센터 등 병원 곳곳을 둘러보고 건강 동영상을 시청한 뒤 심장, 폐, 소화기, 뇌 등 인체와 똑같은 모형에 대한 의사의 설명을 듣고 평소 가졌던 건강과 인체에 대한 궁금증도 직접 물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 시력 등 눈 건강상태를 점검해주는 무료 안과검진 혜택도 제공된다.
김세철 병원장은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몸에 대해서 알아보고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차별화된 소아응급센터 개설과 어린이 도서관 운영, 직장 보육시설 개원 등에 이어 우리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사회공헌 및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운영돼온 명지병원 인체탐험교실은 원내 병상 증축과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중증외상센터 준공 등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중단됐으나 원내 공사가 마무리되고 지역 유치원들의 요청이 이어져 올해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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