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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겨울철 잠들었던 미각 깨우기 한창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3-31 10:40



봄을 맞아 외식업계가 입맛을 돋우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원기 회복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소비자들로부터 반응도 긍정적이다.

명태요리전문점 '맵꼬만명태찜'의 경우 바닷바람으로 자연 건조시킨 명태를 주재료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ㅣㅆ다. 일반 명태가 아닌 황코다리다. 명태 중에서 신선하고 맛이 담백해 별미로 통한다. 아삭한 콩나물과 자체 개발한 양념만으로 찜, 탕, 조림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명태는 고단백이면서 저칼로리인 만큼 여성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다. 광우병이나 콜레라, AI 등 질병과 무관해 식품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죽&스프전문점 '본앤본'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 주부들의 호응이 높다. 국내산 유기농 생산품인 쌀과 국내산 전복, 참기름 등이 주재료다. 팥죽은 엄선된 친환경 팥으로 만든다. 메뉴 22종이 한우, 무항생제닭, 전복, 게살, 굴 등 양질의 단백질이 풍푸한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

친환경 재료로 고객의 입맛을 돋우는 메뉴는 또 있다. 본앤본은 서양의 죽이라 일컫는 스프를 소화 구조가 다른 한국인의 체질에 맞게 청정채소와 우리밀, 유기농쌀을 접목해 šœ은층과 어린이의 입맛에 맞게 재개발했다. 본앤본은 친환경 곡물과 야채를 원료로 고소함과 달콤함을 강조한 렌틸크림스프 등 건강스프 7종을 빵과 함께 제공한다.


한식 브랜드 '니드맘밥'은 불필요한 찬류나 구색 맞추기 식단을 배제하고 최고의 쌀밥을 선보이는 것에 집중한다. '쌀은 살아 있어야 하고 밥은 짓는 것이다'라는 브랜드의 슬로건처럼 우리나라 대표 쌀 산지의 농협과 협력해 최고의 미질 쌀과 신선한 식재료로 밥맛을 낸다. 이를 위해 모든 매장이 그날 사용할 양의 현미만 즉석 정미하고, 전통 방식의 가마솥으로 밥을 짓는다.

정통 춘천닭갈비 브랜드 '신미경홍대닭갈비'는 새로운 조리법으로 잠들었던 식욕을 깨운다. 신미경홍대닭갈비는 일반 닭갈비 브랜드와 달리 닭고기를 초벌로 익힌 후 채소와 섞어 다시 한 번 볶는다. 이런 조리 과정을 통해 닭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고기와 야채의 식감을 살린다. 신미경홍대닭갈비 관계자는 "정통 춘천산 닭갈비의 맛을 유지하는 동시에 젊은이와 외국인의 입맛에 맞춰 닭갈비 레시피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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