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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26일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가하기로 결정하자 일본 언론은 그 배경과 자국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는 기사를 앞 다퉈 내놓고있다.
지지통신은 "한국은 미국의 반발로 참가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제적으로 대 중국 의존이 큰 현실 속에 아시아, 유럽의 인프라 정비에서 한국 기업이 수주할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고 결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한국 발언력이 작기 때문에 일본이 참가에 부정적인 AIIB의 창설 멤버가 되어 발언력을 확보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적었다.
제프 래스키 국무부 공보과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동맹국들 AIIB 가입) 결정 자체에 반응하거나 언급하지 않겠다"며 "일련의 국가가 최근 AIIB 가입 결정을 내렸는데 그것은 그들 국가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중국의 강력한 요청에도 미국이 AIIB를 강력히 견제하면서 참여 결정을 내리지 못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주요 우방인 영국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최근 잇따라 AIIB에 가입키로 결정하면서 정부의 부담이 줄어들어 가입이 유력시돼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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