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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딜와일드, '미국 명문 예고 유학' 꿈을 현실로…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12:54


글로벌 시대 유학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매우 친근하다. 그러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법한 미국 3대 명문 예술 고등학교 생활은 아직도 매우 신비의 영역이다. 그런데 그곳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 후 미 명문대 UC Berkeley를 Honor 졸업하고 모교의 교사(Idyllwild Arts Visual Art) 및 유학입시 카운슬러로 수년을 재직한 후 한국에서 모교 유학원 및 연락사무소를 운영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그는 아이딜와일드(Idyllwild) 유학원의 진유리 원장.

진유리 원장의 아이딜와일드유학원은 미국 예술고등학교 및 예술대학 원스탑(One Stop) 컨설팅으로 유명하다. 진 원장의 능력과 아이딜와일드와의 훌륭한 협력으로 그간 없던 겨울 연수 프로그램, 문화체험과 명문대 탐방 프로그램 등을 만들기도 했다. 미국 명문 예술고, 예술대학 및 종합대학 진학에 책임감 있고 심도 있으면서도, 개성을 존중하는 맞춤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7년의 유학 경험과 3년의 교사 경력을 살려, 소수정예 차별화 되고 심도 있는 지도는 아이들을 변화된 글로벌 인재로 바꿔 나가고 있다. 학부모, 교사, 학생의 긴밀한 소통은 아이딜와일드 비롯 3대 명문예고 졸업 후 미 아이비리그 및 전역 명문대 진학과 젊은 리더를 배출하는 등의 성공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딜와일드에서는 한국의 예고의 입시 특성인 좁은 문과 힘든 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유학을 택한 학생들이 좀 더 자신의 색깔을 잘 나타내며 광활하게 꿈을 펼칠 수 있다. 또한 예고라고 해서 미대만 진학한다는 편견은 금물이다. 미국 예고는 포트폴리오에 상대적으로 용이한 내신 성적 관리가 플러스 되어, 아이비리그등 세계적 명문 종합 대학 진학이 오히려 쉬워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루트를 통해 진학한 우수 학생의 사례도 실제로 많다. 그리고 한국은 미술과의 경우 그 하위개념으로 동양화, 서양화 등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분류되어 있지만 미국은 비주얼아트로 그 하위개념으로 도자기, 유리공예, 페인팅, 오일, 아크릴, 컴퓨터 그래픽 등 전 분야를 골고루 경험해 볼 수 있고 대학에서 세부전공 선택과 이수가 가능하다. 다양한 장점을 가진 아이딜와일드이다.

그리고 진유리 원장이 주로 입시 컨설팅을 하고 있는 아이딜와일드를 비롯 인터라켄, 월넛힐 미국 3대 명문 예고는 각각 서부, 동부, 중부에 위치한다. 아이딜 와일드는 한라산 높이의 산속의 학교로 차를 타고도 30~40분을 가야하며 캘리포니아이지만 다양한 사계절의 특색을 지닌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누워 별보는 것이 일상이며, 세계적인 선배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학생들이 자연 속에 둘러싸여 예술적 영감을 받기 좋은 곳이다. 한가할 시간이 없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바쁘고 즐겁게 4년을 즐겁게 보내다 보면, 그곳에서의 순간이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진 원장처럼 말할 수 있게 된다. 다른 나머지 두 곳 예고의 생활도 도시와 시설의 다양성 등 각각의 장점이 있다고 한다. 진 원장은 매년 학교들의 교사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연구하고, 특히 현재도 그날의 아이딜와일드 날씨까지 체크하는 섬세함으로 모교와 유학원 등 제자사랑을 보인다.

서래마을에서 유학원을 열어 한국에서 훌륭히 후배를 양성중인 그는, 처음 중3때까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던 진유리 원장은 그의 재능을 일찍 발견한 건축 사업가 아버지의 뜻과 자신의 의지로 미국 아이딜와일드 예술 고등학교로 유학을 가 9학년 때 부터 4년(미국 고등과정은 4년)을 다닌 후 전체 수석 졸업을 했고 유씨버클리에서 건축디자인을 공부했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원 합격을 했지만 후배들의 잦은 문의로 차라리 한국에서 제자들을 양성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버지의 권유를 받게 됐다. 또한 제자들을 사랑하는 진 원장의 마음과 모교의 한국 사무소 필요성에 시작하게 되기도. 혼자서 유학원을 운영하다보니 방학 때 귀국 후 지도를 받으러 오는 학생들을 혼자서 다 지도하기 벅찰 때도 있지만 직접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에 힘든 점도 이겨내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아이딜와일드의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이 일 년에 한번 아시아투어 때 꼭 한국을 들러 담당 통역을 하고 학부모들을 만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젊은 진 원장은 유학원을 운영할 생각이 없었지만 우연히 시작하게 돼, 책임감을 가지고 예고에 포커스를 맞춰 사업을 훌륭히 진행하고 있다. 어린 원장의 장점은 학생들과 친구처럼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고 학생과 다른 교사들의 가교가 되기도 한다는 것.

그리고 큰 유학원의 경우 외적 인포메이션만으로 존재하지 않는 수업이 있다는 얘기로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그것을 확인 후 컴플레인을 걸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딜와일드는 진 원장이 직접 학생시절을 그 곳에서 보냈고, 교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직접적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명문 예고 3곳만 집중해서 진학시키다 보니 상세하고 정확하며 신뢰로운 정보와 직접적 미술지도 등의 장점이 있다. 교사시절 유학생 어드미션 담당자이기도 했고 전체수석의 실력자였던 그였기에 가능하기도.

진유리 원장이 아이딜와일드로 유학을 처음 가 9학년이던 때, 영어는 그에게 낯설었다. 그러나 유학생이 많아 체계적으로 잘 구성된 프로그램 및 교장선생님 사모님의 애정 어린 특훈으로 ESL클래스를 들으며 그는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ESL 담당 총 관리자이시기도 했던 그분은 아침 일찍 진 원장을 등교시켜 벽을 보고 얘기하기, 단어시험 등의 개별 특별 훈련을 시키셨다. 지금은 은퇴하신 교장선생님 사모님과 아직도 연락을 하며 지낸다. 특별한 가족적인 사랑이 넘치는 아이딜와일드의 분위기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

"아이딜 와일드에서 선생님들의 환경조성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개성을 펼칠 수 있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학생 때 예중과 예고 입시를 준비하던 적이 없어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감이 생겨 12학년 졸업 전시회 당시 밤샘하며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던 시간들이 정말 좋은 때였습니다." 진 원장은 가장 행복한 학창시절을 아이딜와일드에서 보낸 행운을 누렸고 그 행운을 다른 후배 겸 제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도 유학원을 운영하는 그는 매년 학교를 찾아가고 겨울연수프로그램을 신설하며, 여름 동창 미술 전시회 주최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교사들과 학생들과 지속적 교류도 물론. 그리고 진유리 원장은 유학원에 올 당시 9학년이던 학생들이 시간이 빨리 흘러 졸업 후 대학을 가서 방학 때 찾아와 친구처럼 지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그에게는 교육자와 유학원 원장이라는 직업이 천직인 듯하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있으면 학생으로 오인 받을 때도 있을 정도인 동안의 20대 진 원장이기도.

또한 꿈이 있다면 하고 싶은 작품 활동을 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며 이대로 소박하게 쭈욱 이 일을 하고 싶다는 것. 아이딜와일드에서 페인팅과 드로잉을 가르친 진 원장은 실용적인 도자기를 만드는 것도 좋아해서 유학원에서 지도 및 다재다능한 작품 활동도 하고 있다. 물레와 가마에서 직접 도자기를 굽기도 한다. 아이딜와일드유학원에 걸린 자유롭고 개성 있으며 훌륭한 작품들과 학생들 및 진유리 원장에게서 우리나라 미술계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의 무한한 영감 속 글로벌 예술계의 미래를 열어가는 아이딜와일드, 그리고 진 원장과 제자들이 열어갈 작품들의 시대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www.idyllwilduhak.com,02-599-6760)


◇진유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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