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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암산 화재, "건조주의보와 바람 때문에" 3시간만에 진압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14 11:34



서울 불암산 화재

서울 불암산 화재

서울 노원구 불암산에서 발생한 화제로 축구장 크기 3배에 달하는 임야가 소실됐다.

13일 오후 10시 57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중턱에 있는 학도암 부근에서 불이 났다.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14일 오전 1시 57분께 불길을 잡았고 발생 3시간 18분 만인 오전 2시 15분께 완전히 진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 불로 축구장 크기 3배에 달하는 임야 1만5천㎡가 소실됐다. 불은 해발 509m인 불암산의 학도암 부근 344m 지점의 5부 능선에서 시작돼 두 갈래로 나눠 정상으로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발화지 근처에 낙엽 등이 쌓여 있어 불이 넓게 번졌다"며 "현재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다 바람도 강해 진화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노원구 아파트 단지까지는 거리가 있고 남양주 쪽에도 주변에 주택가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구청 관계자, 군인 등 총 1천600여명과 소방장비 65대가 동원됐으며, 노원소방서는 화재 발생 즉시 전원 총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합동 정밀조사를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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