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지난해 자기계발 달성을 5점 만점 척도로 평가했을 때 평균 2.5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다한 업무로 정시 퇴근이 어려워서'(19.6%)와 일과 시간 이후에도 '혼자 만의 시간이 없어서'(19.4%)란 의견도 각각 20%에 달했다.
'올해 자기계발 계획을 세웠는가'에 대해 직장인 66.1%가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고, 33.9%는 아직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 방법에 대해서는 '독학으로'(38.5%)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최근 온라인/모바일러닝 활성화에 따라 '스마트러닝'(30.7%)이란 응답이 그 뒤를 이었으며, '학원 수강'은 14.4%에 그쳤다.한편, 직장인들이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에는 '연봉 인상'(26.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자기계발ㆍ여가시간 확대'(23.4%)가 뒤를 이어 눈길을 모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이숙영 동아대학교 사회교육원 외래교수는 "지난해 자기계발 성과를 5점 만점 기준으로 했을 때 2.5점이라는 것은 직무만족도가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나타내며, 개인적인 만족감이 낮으면 어디서든 보상받고자 하는 욕구가 발생해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 연봉 인상을 꼽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교수는 "올해 자기계발 성취도를 높이려면 실천하지 못하는 근본적 원인을 체크하여 이에 따른 자기계발 실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