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카메라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정도로 사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을 잘 찍는 길에는 왕도가 없다. 다만 훈련이 필요할 뿐이다. 마라토너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려면 처음에는 일단 뛰어야 한다. 오직 자기 자신과 겨루며 피와 땀으로 견뎌낸 긴 시간이 있어야만 진정한 성취를 가져다준다. 이처럼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지침을 주는 코치가 필요하듯이, 홀로 카메라를 들고 세상과 마주해 용감하게 셔터를 누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코치가 필요하다. 바로 그 역할을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가 훌륭히 해낸다. 저자는 스스로 달려온 길을 반추하며 그 길에서 찾아낸 노하우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친절한 안내자와 함께 사진 여정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얼마나 많이 셔터를 누르고, 어떤 세상을 발견하고, 어떻게 세상과 교감하게 되는가는 이 책을 펴는 순간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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