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이-재발암 치료병원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박사가 '
킬러T세포는 수지상세포가 존재하지 않으면 그 힘을 발휘할 수 없다는 의미다. 아베 박사는 "수지상세포가 암의 표시인 항원을 기억해 림프절로 이동, 그곳에서 킬러T세포에게 항원의 정보를 전달해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지시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지상세포는 림프계와 피부, 코, 폐, 장기 등에 소량 존재하며 전체 면역세포의 1% 이하, 정맥혈액에는 0.1% 미만이기 때문에 소량 채혈로는 치료를 할 수 없어 2~3시간 동안 약 5,000ml의 채혈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치료에는 써바이빈을 비롯해 MAGE-A3, NY-ESO-1, GV1001, WT1, MUC1, CEA, CA125 등 여러 펩타이드를 사용했으며, 아베종양내과는 암세포 인지능력을 가진 다양한 항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박사는 "기존의 수지상세포 치료는 1~2종류의 펩타이드만 사용하였고, WT-1도 단쇄(單鎖) 펩타이드 일부만을 사용해 물리적으로 결합된 항원이 떨어지고 세포를 동결보관 후 사용하거나 정맥으로 투여해 치료효과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히
또한 암백신 치료를 환자의 어느 부위에 주사할 것인지도 중요한데, 이는 수지상세포와 킬러T세포가 암정보를 교환하는 장소가 림프절이기 때문에 반드시 림프절 부근에 주사해야 한다.
이 같은 방식에 따라 이 병원은 지난 2013년 1~9월까지 표준치료를 병행한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을 치료한 결과, 74.4%의 치료 효과를 얻었으며, 표준치료를 할 수 없는 전이-재발암 환자를 치료한 결과, 진행성 폐암환자 22명 중 15명(68.2%), 진행성 대장암환자 32명 중 19명(59.4%), 진행성 췌장암환자 42명 중 18명(42.9%)에게 치료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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