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민화협 강연 중 괴한 면도칼 공격에 부상…용의자 검거

기사입력 2015-03-05 08:56 | 최종수정 2015-03-05 09:24



리퍼트 미국대사, 민화협 강연 중 면도칼 습격 받아…용의자는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리퍼트 미국대사, 민화협 강연 중 면도칼 습격 받아…용의자는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리퍼트 미국 대사가 행사에서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괴한의 공격을 받아 얼굴 등을 크게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통일운동단체 민족화해협력범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중 김기종(55)씨로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목격자들은 조찬강연이 시작되기 전 리퍼트 대사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있던 김 씨가 갑자기 다가와서 리퍼트 대사를 밀어 눕히고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씨는 "남북은 통일되어야 된다"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씨는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고, 붙잡힌 뒤에는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면도칼로 오른쪽 얼굴 부위와 오른쪽 손목 부위를 다친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 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를 검거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7월에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리퍼트 미국대사, 민화협 강연 중 면도칼 습격 받아…용의자는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리퍼트 미국대사, 민화협 강연 중 면도칼 습격 받아…용의자는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리퍼트 미국대사, 민화협 강연 중 면도칼 습격 받아…용의자는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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