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황사, 여드름을 더욱 악화 시킬 수 있어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02 13:54


봄보다 일찍 찾아온 황사와 건조한 날씨에 여드름 피부는 속수무책으로 공격받고 있다.

환절기인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피지분비량이 늘어나고, 먼지가 섞인 바람으로 여드름이 악화되기 쉬워 더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과다한 피지 분비는 모공을 넓어지게 만들고, 먼지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기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피부 속으로 먼지가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벼운 화장을 하고,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봄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꼼꼼한 클렌징으로 모공을 막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하루 2회 정도 깨끗이 세안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드름 전용 클렌저를 사용하여 화장품이나 외부먼지가 모공 속에 남아 있지 않도록 세안해 주면 여드름 발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여 묵은 각질과 모공 속 노폐물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각질이 생겼을 경우 따뜻한 물에 적신 스팀타월로 얼굴에 5분 정도 올려 놓은 후, 제거하면 자극 없이 세안할 수 있다. 다만 지나친 각질제거는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어 여드름을 더욱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세심하게 관리해도 피부트러블은 발생 할 수 있다. 여드름이 쉽게 가라 앉지 않거나 악화된다 싶을 땐 여드름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이러한 여드름치료 중에서도 '아그네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아그네스 레이저는 부분적으로 특수 코팅된 미세절연침을 삽입하고 특수한 파장의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피부는 보호하고 피지선만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여드름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다른 여드름 치료에 비해 여드름 재발이 비교적 낮고, 효과 또한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모근을 파괴해 영구제모를 하듯 아그네스는 피지선을 파괴하기 때문에 여드름 균이 증식할 근거지가 사라지는 원리로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신림역피부과 백설공주클리닉 신림점 김한구 대표원장은 "여드름치료의 경우 개개인의 피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해줘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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