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도 리스하는 시대가 왔다.
친환경차인 전기차는 구매 장려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각각1500만원과 300~7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새차 가격이 높고 중고차 거래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아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현대캐피탈 전기차 전용 리스상품은 만기 후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보장해 줌으로써 중고차가격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줄여 준다. 리스의 장점을 전기차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직접 구입 시 받는 보조금 혜택도 그대로 리스료에 반영된다. 또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간단한 비용처리로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달 말 조달청 운영 공공기관 물자구매 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 전기차 임대상품을 등록할 예정이다. 전기차를 원하는 공공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임대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캐피탈 법인영업 관계자는 "최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기차 리스상품 출시는 공공기관 및 법인의 전기차에 대한 보급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전기차 리스 프로그램은 전용번호(02-2167-6224/8097/5638)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