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척추관절질환 등 수중헬스케어 기술 개발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5-02-23 10:14


2015년 을미년의 경제화두는 헬스케어다.

그동안 모바일기기 혹은 에너지개발사업 등의 그늘에 가려져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헬스케어를 이해하거나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생활이 여유로워지고 생명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U-헬스케어가 등장했다.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U-헬스케어는 신체에 부착된 기기가 개인의 건강기능을 수시로 체크하여 해당시스템에 전송하고 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의 질환을 진단하고 관리시스템에 의해 의료지원과 처방을 받는 첨단기술이다.

그러나 헬스케어는 기기의 감지가 가능한 특정한 분야의 질환에 한정되어 있으며 기기가 감지하지 못하는 질환은 헬스케어의 영역에서 누락될 수밖에 없다. 즉 사람이 노령화 되면서 발병하는 척추질환 혹은 퇴행성관절염 같은 질환은 모바일을 이용한 헬스케어가 불가능하다. 이유는 신체의 퇴화 혹은 변형으로 발생하는 환자의 고통까지를 기기가 감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장수시대와 고령사회, 그리고 직립보행과 지구중력의 과정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척추관절질환은 자신이 스스로 관리를 해야 한다. 즉 모바일을 이용한 헬스케어와 차별화 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러한 현실에서 수중에서 부력을 이용한 척추관절 헬스케어 기술을 국내기업이 개발하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수중헬스케어는 모바일 헬스케어로 감당할 수가 없는 부분인 척추관절의 근력약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스스로 강화시키는 시스템으로 중력으로 인해 퇴화되는 척추근력을 부력으로 재활시키는 물리학적 방법을 응용한 국제특허기술이다. 100세 장수시대에 노령화 과정이 길어지면서 척추, 관절질환은 노령화와 비례한다. 더불어 정부의 고민은 장수사회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이 한계에 부딪히며 국가발전의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 출산으로 조세부담이 취약해지는 미래사회에서 병원에만 의존할 수가 없는 퇴행성 척추관절 질환을 수중헬스케어로 접근한다면 새로운 글로벌사업의 확장과 노인복지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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