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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드럼세탁기가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 '에코디자인(Eco-design)' 인증을 받았다. 세탁기 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다.
LG전자는 인증을 받은 세탁기의 개발·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했다. 연간 소비전력량을 156kWh(킬로와트시)에서 117kWh로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도 달성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 보다도 40% 가량 높다. 제품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품 수를 최소화해 제품 무게를 4% 정도 줄였다.
LG전자는 환경에 유해한 물질과 부품 사용도 최소화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의 평과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준 모델에 비해 산성화 9%, 자원 고갈 23%, 온실가스 배출량 12%, 오존층 파괴 물질을 3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