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LG 드럼세탁 프랑스서 '에코디자인' 인증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2-22 15:57



LG전자의 드럼세탁기가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 '에코디자인(Eco-design)' 인증을 받았다. 세탁기 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 드럼세탁기(모델명 F84912WH)가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의 까다로운 친환경 평가 항목인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부품 사용수 등의 기준을 통과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는 100년여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으로 전자ㆍ전기 분야 부품과 제품을 시험하고 연구한다.

LG전자는 인증을 받은 세탁기의 개발·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했다. 연간 소비전력량을 156kWh(킬로와트시)에서 117kWh로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도 달성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 보다도 40% 가량 높다. 제품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품 수를 최소화해 제품 무게를 4% 정도 줄였다.

LG전자는 환경에 유해한 물질과 부품 사용도 최소화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의 평과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준 모델에 비해 산성화 9%, 자원 고갈 23%, 온실가스 배출량 12%, 오존층 파괴 물질을 3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의 성능은 물론이고 점점 중요해지는 친환경 분야에서도 확실한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