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시작된다. 이유 없이 졸음이 오고, 몸이 나른해지기 쉬운 환절기에 들어서면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마시기만 하는 음료가 아닌, '씹는' 재미가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각을 자극해 집중력 향상 및 기분전환 효과까지 있는 색다른 음료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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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건강생활의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혈관 및 장 건강에 유익한 식물성 오메가3를 담은 '식물성유산균 치아씨드'를 지난해 출시했다. 치아씨드는 고대 마야인들이 주식으로 즐겨 먹던 민트 계통 식물인 '치아'의 씨앗으로, 식이섬유와 단백질, 항산화물질 등이 풍부해 차세대 슈퍼 푸드로 떠오르고 있다. 치아씨드는 물에 닿으면 10배로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말랑한 식감과 더불어 포만감도 느낄 수 있다.
정식품은 지난해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를 출시했다. 담백한 맛이 특징인 기존의 두유와는 달리 새콤달콤한 애플망고 과즙에 쫀득쫀득한 복숭아와 나타드코코 알갱이를 넣어 씹는 재미를 더했다. 세계 5대 과일 중 하나로 꼽히는 애플망고는 칼로리는 낮고, 비타민 A·C·D와 무기질이 풍부하다. 이 제품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에 애플망고 1개 분량의 천연과즙이 더해져 색다른 두유의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맛있는 음료'만 찾았다면, 최근에는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고 독특한 음료를 선호하는 추세"라면서, "따라서 이러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선한 식감을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음료업계의 노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