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어묵' 피의자 母 사과 속 세월호 희생자 모욕 사건 '또 일베?'

기사입력 2015-02-16 14:31 | 최종수정 2015-02-16 14:33



일베 어묵 사건 피의자 어머니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해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또 다시 일베 회원으로 보이는 대학생에 의해 세월호 모욕사건이 일어났다.

일베 어묵 사건 피의자

'일베 어묵' 사건 피의자 어머니가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가운데 또 다른 세월호 피해자 모욕 사건이 발생해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세월호 희생자 사진 발로 차다 잡힌 XXX'란 제목으로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시민들에게 붙잡혀 무릎이 꿇려진 대학생의 사진이 게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 14일 광화문 농성장에 걸려있는 학생들의 영정 사진을 걸어가면서 발로 차다가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그제서야 자기 행동의 심각성을 깨달은 대학생은 곧바로 영정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했다.

목격자는 "이 대학생은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겠다고 싹싹 빌며 일베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 대학생 역시 극우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 회원임을 암시했다.

앞서 일베엔 '친구 먹었다'는 제목으로 단원고 교복을 입은 한 남성이 어묵을 들고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가락 자세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 사진을 올린 피의자는 지난 9일 구속됐고 그의 어머니가 15일 SNS를 통해 아들을 대신해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을 향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일베 어묵 피의자 모친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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