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백제시대의 왕도를 거쳐 충청도 도청의 충청의 수부도시였던 공주시는 석장리 유적을 비롯해 무령왕릉, 수촌리 고분군, 공산성 등 역사의 중심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곳이다. 현재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많은 역사유물·유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여 천혜의 자연환경과 훌륭한 관광인프라를 갖춘 역사·문화·교육의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6월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된다. 오 시장은 "공주의 자랑인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주시만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유적을 최대한 활용하고 관광권역 개발사업과 다양한 볼거리, 체험 등을 통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관광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주시에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연결하는 도로 시설물(IC)을 아홉 군데나 갖추고 있어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한 장점이 있는 도시로 금년 4월중 KTX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 후에는 공주-서울 55분, 광주 45분 거리의 우수한 접근성을 가진다. 공주시는 이러한 입지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광확대와 기업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늘리며 인구 유입을 유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과 도심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시책 추진과 밤 연구소 설립, 맛집 육성, 1면 1특화 작목 육성,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등 공주시와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주시 오 시장은 "올해는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마음 시정을 펼칠 계획"이라며 "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노를 저을 때 멀리가고 빨리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안에서 스스로 두드리는 힘과 밖에서 쪼는 힘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줄탁동시라는 말과 같이 시민들께서도 우리 공직자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공주를 발전시키는데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판을 열어젖히는 공주시의 귀추가 주목된다.
johyungm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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