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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한 쌍의 실제 결혼비용은? 2억3798만원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2-16 15:51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www.duowed.com 대표: 박수경)에서 주택, 웨딩패키지, 예물, 예단, 혼수 등 전체 결혼 자금을 조사한 『2015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16명, 여성 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듀오웨드의 '결혼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 한 쌍당 실제 총 결혼 자금은 주택 비용(1억6천835만원)을 포함하여 평균 2억3천798만원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1,000명이 답한 결혼 준비 비용 '6,963만원'

주택 자금을 제외한 결혼 준비 비용에는 6천963만원이 들어갔다. 이 중에서 예식장과 웨딩패키지(웨딩 스튜디오,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등 '예식 비용'은 약 1천890만원, 신혼여행, 예물, 예단, 혼수 등 '예식 외 비용'은 약 5천73만원이 소요됐다.

전체 결혼 비용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예식장 1,593만원 ▲웨딩패키지 297만원 ▲신혼여행 451만원 ▲예물 1,608만원 ▲예단 1,639만원 ▲혼수(가전, 가구 등) 1,375만원 ▲주택 1억6천83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수도권 신혼주택 비용 '약 1억 8천 만원'

지역별 주택 자금은 ▲서울·수도권 약 1억8,089만원 ▲지방(강원, 영남, 충청, 호남 등) 약 1억5,419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수도권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는 지방 거주 신혼부부보다 주택비용으로 2,670만원 가량 더 부담했다. 신혼 주택 마련에 들인 전국 평균 비용은 약 1억6,835만원이었다.

▲결혼비용 분담비율은 남성 64%, 여성 36%


총 결혼 비용 2억3,798만원(집값 포함)에서 남성은 1억5,231만원(64%), 여성은 8,567만원(36%)을 분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남성 1억6,476만원, 여성 9,268만원 ▲지방에서 남성 1억3,828만원, 여성 7,778만원을 사용해, 서울·수도권이 지방보다 남성은 약 2,648만원, 여성은 약 1,490만원 더 많은 돈을 결혼에 썼다.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에 쏟는 비용이 커진다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젊은 신혼부부일수록 주택뿐 아니라 웨딩패키지, 예물, 혼수, 허니문 등 결혼 준비 대부분의 항목에 쏟는 비용이 커졌다.

주택 비용은 '20대 1억8,552만원> 30대 1억6,817만원> 40대 1억4,986만원'이었다. 자가 구입 비율도 '20대 29.9%> 30대 25.1%> 40대 19.3%'로 나타나, 20대가 30대, 40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신혼집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혼 준비 비용도 20대가 더 많이 지출했다. ▲예식홀 '20대 1,991만원 > 30대 1,535만원> 40대 1,355만원' ▲웨딩패키지 '20대 342만원> 30대 290만원> 40대 268만원' ▲예물 '20대 2,116만원> 30대 1,486만원> 40대 1,458만원' ▲예단 '20대 2,163만원> 30대 1,527만원> 40대 1,433만원' ▲혼수용품 '20대 1,555만원> 30대 1,362만원> 40대 1,220만원' ▲허니문 '20대 563만원> 30대 431만원> 40대 391만원' 순이었다. 결혼 비용에 대한 모든 조사항목에서 20대가 가장 많이, 40대 가장 적게 돈을 썼다. 두 연령층 사이에서 많게는 730만원, 적게는 74만원까지 비용 차이를 보였다.

학력이 높을수록 웨딩패키지, 예물, 예단 지출이 늘어난다

고학력일수록 웨딩패키지, 예물, 예단의 지출이 늘어났다. 학력별 웨딩패키지 비용은 대학원졸(재학) 427만원, 대졸(재학) 289만원, 고졸 이하 234만원이었다. 예물에 들인 비용은 대학원졸(재학)이 2,961만원으로 고졸 이하(1,114만원)보다 약 2.66배 높았다. 예물과 마찬가지로 예단 비용도 대학원졸(재학)이 3,215만원으로 고졸 이하(1,174만원)의 약 2.74배에 달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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