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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여철자 말하기 대회 '2015 내셔널 스펠링비' 24일 개막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02-16 13:15


윤선생이 후원하는 '2015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가 24일 개최된다.

'2015 내셔널 스펠링비(National Spelling Bee, 이하 NSB)' 대회가 24일 12시부터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NSB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인 '제 88회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Scripps National Spelling Bee, 이하 SNSB)'의 한국대표 선발대회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이하 IGSE)가 주최하고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후원한다.

이날 대회는 지역별, 학교별 예선을 통과한 초중등 학생 66명이 참가해 영어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SNSB에 진출할 한국대표를 기존 1인에서 2인으로 확대·선발한다.

주최 측은 "지난 2008년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무이하게 SNSB에 출전할 대표를 선발하기 시작했고 뒤를 이어 중국, 일본이 합류하게 되었다"며 "스펠링비 대회가 EFL환경의 국가까지 범위가 확대된 점 등 노고를 인정 받아 올해부터 한국의 출전권을 추가로 획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 본선 출전 관문이 넓어짐에 따라 워싱턴행 티켓을 얻고자 하는 국내 스펠러들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대표로 출전한 이성준 군은 나이 제한으로 올해 마지막 도전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으며 안타깝게 챔피언 자리를 내줘야 했던 정수인 양은 일년 동안 더욱 실력을 쌓아 올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SB는 국제 대회인 SNSB와 동일한 평가방식이 적용되고 주최 측인 IGSE 영어지도학과 필립 하이버(Philip Hiver) 교수가 직접 프로나운서(pronouncer)로 나선다.

이번에 선발된 한국대표 2인은 오는 5월 말 미국 본선인 SNSB에 진출하게 되며 대회 참가경비는 윤선생에서 전액 지원한다. 한국대표를 포함한 대회 성적 우수자 40명에게는 총 950만원 상당의 시상금을, 모든 참가자에게는 메리엄-웹스터 영영한 사전을 기념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SNSB는 1925년 미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88회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로, 미국 Scripps 社가 주관하고 전세계 280여 개의 후원사가 지원한다. 최종 결선은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며, 매년 900만 명이 시청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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