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작년 국내 시장에서 723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보다 469% 성장했다.
특히 2013년 하반기 출시된 기블리 모델이 이같은 성장세를 주도했다.
가격이 9800만원에서 1억원대 초반인 기블리는 국내서 약 500대가 팔려 마세라티 국내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추진 계획도 밝혔다.
마세라티측은 2015년 기존 모델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올 하반기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인 콰트로포르테에 350마력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딜러망과 서비스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년대비 7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한편, 마세라티는 2016년 브랜드 창립 이래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르반떼'를 출시해 전세계 5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에는 콘셉트카 '알피에리'를 양산해 2018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연간 7만5000대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브랜드의 희소성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연 생산량과 판매량은 7만5000대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마세라티는 전세계적으로 전년보다 136% 증가한 3만6500대를 판매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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