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도입 확대 나선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2-10 11:38



싱가포르항공이 9일 올해 신설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8월 9일 싱가포르~시드니 노선의 일부 항공편 운항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노선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에 따르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승객 맞춤형의 디자인과 넓은 여유 공간으로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한 단계 높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좌석 폭은 46.99cm에서 49.6cm 사이로, 승객편의를 위해20cm정도 좌석을 뒤로 기울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승객에게는 13.3 인치 풀HD화면 모니터와 함께 최적의 환경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헤드폰이 제공된다. 모든 좌석은 고급 가죽 덮개가 씌워져 있으며 다리 지지대와 발받침이 설치 되어 있다. 각 좌석에는 전력 공급장치, 2개의 USB 포트, 개인 독서등, 테이블과 함께 물병, 핸드폰, 노트북 등을 놓을 수 있는 개인 보관 공간도 마련됐다.

기내식은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더 다양한 메뉴와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메인 메뉴는 총 세 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4월부터는 기내식 선주문 서비스인 '프리미엄 이코노미 북더쿡'의 대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와인 컨설턴트가 직접 선별한 샴페인과 와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2016년 까지 베이징, 델리, 홍콩, 프랑크푸르트, 런던, 뭄바이, 뉴욕, 상하이, 도쿄, 취리히 노선에 점차적으로 도입 할 예정이다.

고춘퐁 싱가포르항공 CEO는 "지난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도입계획을 발표한 이후 고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통해 더 다양하고 특별한 기내 서비스를 원하는 승객들에게 만족스러운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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