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B2C온라인몰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진출한다.
이마트가 중국 내수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티몰 글로벌에 진출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전기밥솥, 홍삼정 등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만큼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제주지역과 동인천지역 이마트 점포의 경우 김, 과자, 여성용품, 고무장갑 등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필수 상품 매출이 일반점포 대비 평균 2배 이상 나타날 정도다. 중국에서의 온라인몰 시장은 연간 40% 이상의 고신장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세가 높아,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의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을 통한 한국 상품 수출 판로 확대로 중국 역직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3월 중순 티몰 글로벌 이마트관 오픈시 김, 과자, 음료, 된장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과 함께, 전기밥솥, 홍삼정, 여성위생용품 등 100여개 상품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5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