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으로 차리면 대형마트보다 비용을 20% 정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7∼28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각 36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최근 한파로 채소류의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올랐지만, 작황이 좋은 과일류는 가격이 떨어져 설 차례상 비용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통시장의 경우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하면 30만원 미만 시 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