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홍혜선, 자칭 `주님 말씀` 전달 "그녀 비난 말라, 내가 직접 명한 것" 충격

기사입력 2015-02-08 15:31 | 최종수정 2015-02-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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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예언 홍혜선 전도사

그것이 알고싶다 홍혜선, 자칭 '주님 말씀' 전달 "그녀 비난 말라, 내가 직접 명한 것"

그것이 알고싶다 홍혜선

2014년 한국전쟁을 예언했던 홍혜선 전도사가 자칭 '주님 말씀'이라며 자신을 비난하지 말라는 주장을 폈다.

7일 방송된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재미교포 전도사 홍혜선 씨의 한국전쟁 예언을 믿고 해외로 피난한 사람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홍혜선 씨는 과거 연극 배우 등의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 교포다. 홍혜선 씨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전쟁 예언을 유투브 등에 유포했고, 9월부터는 한국 교회를 돌며 "주님의 계시를 받았다. 한국에서 12월에 전쟁이 일어난다. 전쟁 날짜와 정확한 시간까지 받았다. 전쟁기간은 최소 5개월"이라며 "북한군이 땅굴을 통해 전쟁을 일으키면 어린이들을 인육으로 잡아먹고 여성들을 제2의 정신대로 만들 것"이라며 피난을 종용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홍혜선 씨의 예언은 틀렸다. 한국에 전쟁이 나지 않았기 때문. 이에 대해 홍혜선 씨는 자신의 SNS에 "주님이 전하라 명하셔서 그대로 전해드린다"라며 자칭 주님 말씀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홍혜선 씨의 주님은 "그녀의 예언이 맞지 않았다고 그녀를 비난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녀는 내가 명했기 때문에 전쟁 예언을 선포했느니라"라며 "너희들은 왜 그녀를 비난하느냐? 너희들은 아무도 나의 종을 비난할 자격이 없느니라. 때가 되면 북한의 이리떼들이 남한을 침략할 것이다. 내가 잠시 그 때를 늦추었느니라"라고 말했다는 것.

홍혜선 씨는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예를 들면 단기 선교를 가라고 했다. 왜냐하면 저는 나라도 잘 모르고 그건 각자가 또 알아서 해야죠. 주님하고 소통하면서 제가 다 처음부터 끝까지 해줄순 없는거죠"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과 생이별하게 된 피난민들의 처지에 대해 홍혜선 씨는 "그 가족 문제는 그 가정이 알아서 해야죠. 어떻게 똥 기저귀까지 갈아줍니까. 자기들끼리 빨리 소통을 해서 해야지. 왜 남의 가정사를 내가 신경을 써야 합니까. 자기가 원해서 피난간 것이고 자신들이 불안해서 간 것"이라며 그들 자신의 선택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홍혜선 씨는 "지난해 3월 26일 주님이 온라인에 (전쟁예언을)올리라고 하셔서 올렸다. 주님이 한국에서 발표하라고 했고, 한국에서 집회를 하라고 하셨다"며 "한국에서 집회를 한 후 앵콜 요청이 이어졌다. 나는 처음에 주님에게 (전쟁 예언을) 들었지만, 주님이 (전쟁 예언을) 뜨게 해주셨다"고 주장했다. 홍혜선 씨는 지난해 12월이 가까워질수록 "주님이 종로와 청와대를 파괴할 것이라고 전했다"라는 등 더욱 과격한 예언을 남겼다.

하지만 한 군사 전문가는 그것이알고싶다 팀과의 인터뷰에서 "영상의 내용들은 땅굴, 박근혜 대통령 납치 사건 등이 등장하는데 절대 일어날 수 없다"라면서 "북한군이 인육을 먹는다는 내용은 더욱 말이 안 된다. 너무나 허망해서 할 말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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