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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객기 추락…'기장-부기장' 포함 31명 사망-12명 실종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2-05 10:15



대만 여객기 추락

대만 여객기 추락

대만에서 추락한 여객기 탑승객 중 현재까지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4일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타이베이 쑹산국제공항을 출발해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푸싱(復興)항공 B22816편이 10시 56분쯤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基隆)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가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하천으로 추락했다.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한다.

사고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58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자 대부분이 중국인 것으로 확인되며 기장과 부기장 2명을 포함해 이 사고로 승객 31명이 사망했으며, 12명이 실종상태 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노선은 대만 국내선으로, 승객 가운데 중국에서 온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피터 천 푸싱항공사 최고 책임자는 "탑승객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 온 단체 관광객 두 팀이 있다고 보고받았습니다. 22명은 대만인 여행객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사고기 기장이 추락 직전 '엔진 고장'을 긴급 보고했다고 전해 기기 고장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으며, 대만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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