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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요르단 조종사 '공개 화형' 참혹…요르단 "IS 포로 6명 즉각 처형"

기사입력 2015-02-04 08:55 | 최종수정 2015-02-04 08:55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 무아트 알카사스베(26) 중위를 산채로 불태워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해 전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요르단 조종사 무아트 알카사스베(26) 중위가 야외에 무장 도열한 SI 군인들 앞에서 스스로 철창으로 걸어 들어갔고, IS는 석유로 보이는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붙이는 잔임함을 보였다.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IS의 공식 라디오 방송인 '알 푸르칸'의 로고가 박혀 있다. 앞서 IS에 억류됐던 외국인들의 참수 영상에는 모두 이 로고가 게재돼 있었다.

요르단군은 즉각 성명을 내고 "IS가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고 확인하며 피의 복수를 맹세했다.

요르단군 맘두흐 알아미리 대변인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요르단인을 공격한 이 참극에 비례해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요르단 정부는 IS의 요구에 따라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와 카세아스베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IS는 지난달 요르단이 수감 중인 사형수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알카사스베 중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IS가 억류된 요르단 조종사를 살해함에 따라 요르단은 알 리샤위 등 6명의 포로들을 즉각 사형에 처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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