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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잡힐까?...경찰 "쉐보레 윈스톰 용의차량으로 특정"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1-29 19:06


크림빵 아빠 쉐보레 원스톰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흥덕경찰서가 사고 19일 만에 용의 차량을 특정했다.

29일 청주 흥덕경찰서 "사고현장 인근에서 CCTV 동영상을 추가로 확인, 회색 계통의 쉐보레 윈스톰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차량의 번호판 판독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CCTV 동영상을 사고 현장 인근의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확보했으며, 원활한 수사를 위해 이 CCTV 영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애초에 용의 차종으로 추정됐던 'BMW는 아니다'라고만 밝혔지만, 용의 차량의 차종은 쉐보레의 '윈스톰'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 운전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강 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강 씨가 임신 7개월인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청주 흥덕서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이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교통조사계와 강력팀, 사이버수사팀, 과학수사팀 등 30여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다. 뺑소니 사고 해결을 위해 수사본부가 꾸려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뿐만 아니라 청주흥덕경찰서는 크림빵 뺑소니 사망사고 조기 해결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유도하기 위해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하거나 신고한 시민에게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경찰 신고 포상금과 별도로 피해자 가족도 현상금 3000만원을 내걸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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