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추격이 무섭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1년 3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삼성에 넘겨준 뒤 처음이다.
작년 4분기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약 3억8000만대로 집계됐다. 삼성과 애플은 나란히 19.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 12억8350만대였다. 전년대비 30%가 늘어났다. 삼성은 3억1720만대(24.7%)를 팔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260만대가 줄었다. 애플은 4000만대가 늘어난 1억9270만대(15%)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는 애플의 약진이 돋보인 한해다. 대화면 아이폰6의 판매 호조가 큰 힘이 됐다.
3위는 레노버-모토로라(2470만대), 4위는 화웨이(2410만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에 4위였던 LG전자는 4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예상 판매량이 1600만대에 그쳤다. <경제산업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