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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편의점서 체크카드 사용 '덜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01-28 09:09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모친 살해 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탈영병이 검거됐다.

28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군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는 이날 새벽 0시 5분께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지하상가 벤치에서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탈영병 강모 일병(21)을 붙잡았다.

군헌병대는 전날 오후 11시 9분께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강 일병이 음료수를 산 체크카드 내역을 확인한 뒤 위치를 특정해 검거했다.

강 일병은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 군 당국은 강 일병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도주 경로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6시 58분쯤 도봉구 방학동의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이모(54·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두개골 골절이었으며, 불은 이미 이씨가 숨진 뒤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들 강 일병이 화재 직전인 22일 오후 6시 40분쯤 집에 있었고, 화재 직후인 같은 날 오후 6시 56분쯤 집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해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강 일병은 사건이 발생한 이달 22일이 휴가 복귀일 이었으나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하며 탈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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