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아 호텔 습격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리비아의 한 호텔을 습격해 9명을 살해했다.
보도에 따르면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이 호텔을 습격해 폭탄 공격을 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미국·프랑스 국적자 각 1명, 필리핀 국적자 2명 등 외국인 5명이 사망했으며, 리비아 경비원 등을 포함해 총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인질극 목격자들은 괴한들이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입었으며, 폭탄으로 정문을 공격한 뒤 호텔 로비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후 무장 괴한들은 호텔 주변의 보안군과 4시간가량 대치했고, 결국 포위된 이들은 호텔 24층에서 자폭한 것으로 전해졌다.
IS 리비아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사망한 알카에다 조직원 '아부 아나스 알리비'의 보복을 위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번 사건의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정보를 듣지 못했다"며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리비아 호텔 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