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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외아들 오일병 ‘상태 위독’ 포탄이 머리 스쳐…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1-22 14:34



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수병 1명 '상태 위독' 포탄이 머리 스치고 날아가…

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우리 해군 함정에서 포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수병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재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6시 20분쯤 해군 2함대 소속 유도탄고속함(PKG) '황도현함'에서 76㎜ 함포 포탄 오작동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은 이 사고로 오모(21) 일병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군 한 관계자는 "어제 서해 태안 앞바다 울도 근해서 유도탄 고속함에서 76㎜ 함포사격을 위해 포탄을 장전하던 중 오작동으로 사격훈련을 취소하고 평택항으로 복귀하던 중 함포탄 1발이 해상으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함수에 있던 오 일병이 머리에 중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일병의 머리 위쪽을 스치고 날아간 포탄은 해상으로 떨어져 추가 피해는 없었다.

한편, 작년 9월에 입대해 11월에 황도현함에 배치된 오 일병은 외아들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오작동이 발생한 76㎜ 함포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됐으며 국내 업체에서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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