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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채용시 인·적성검사 필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1-14 14:54


기업 10곳 중 7곳은 채용 시 인·적성검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63명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 필요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69.6%가 '느낀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느끼는 상황으로는 '서류, 면접만으로 제대로 평가가 안될 때'(41.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직원이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할 때'(25.1%), '조기 퇴사자가 발생할 때'(22%), '직원이 인재상과 맞지 않을 때'(20.1%), '직원의 애사심 등이 부족할 때'(11.7%), '업무 배치 등을 위한 인사자료가 부족할 때'(10.8%), '지원자가 많아 필터링이 필요할 때'(10.4%) 등이 있었다.

실제로 현재 채용 시 인·적성검사를 시행하는 기업은 5곳 중 1곳(16.4%)이었다.

응시 대상은 절반 이상(57.9%)이 '서류전형 합격자'라고 답했고, 이어 '면접전형 합격자'(19.7%), '입사지원자 모두'(15.8%), '최종 합격 후보자'(6.6%) 순이었다.

검사는 '전문기관에 대행'(60.5%)을 맡기는 경우가 '자체적으로 진행'(39.5%)하는 것보다 더 많았다.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직무 적합도, 핵심역량'(63.2%,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성격'(61.8%), '조직 적응력, 협력'(57.9%), '사회성'(55.3%), '가치관'(39.5%), '창의력'(25%), '판단력'(21.1%), '리더십'(18.4%) 등이 있었다.

검사 결과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평가항목 중 하나'(40.8%), '참고하는 수준'(34.2%), '통과 못하면 무조건 탈락'(25%) 순으로, 이들 기업의 67.1%는 앞으로 인·적성검사 평가 비중을 확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또, 현재 인적성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387개사)들 중 35.9%는 '앞으로 실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앞으로 인적성검사 실시 기업 및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의 신성하 팀장은 "채용 시 인·적성검사를 적극 활용하면 조직문화에 맞는 인재를 뽑는데 도움이 되지만, 진행 과정의 번거로움과 전문성 부재 등으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이때 사람인에서 제공하는 인·적성검사 VQ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성, 직무 능력 등의 평가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비용과 시간적 손해를 줄일 수 있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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