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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 어린이집 폭행 사건
인천 연수구의 K어린이집 폭행 교사가 수시로 아이들을 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A씨는 이어 "각기 집에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안 맞은 아이가 없다고 한다"며 해당 교사가 이번 사건 뿐 아니라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A씨는 "원장과 주변 교사들은 이번이 처음이고 본인들은 몰랐다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지난 여름에도 어린이집에서 맞았다고 통증을 호소하던 아이의 엄마가 원장에게 CCTV열람을 요청했지만, 거부하며 참으라고 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다니던 아이들중 배뇨장애가 생긴 아이들도 있고,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고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았다"면서 "저희 아이도 어린이집 안가는 주말마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어린이집 안가는날이야?' 물어보고 저녁 때는 '내일은 가는날이야?' 물어봤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씨는 "CCTV 1년치를 뒤져보고 싶지만 보관된 건 3주치 정도라고 들었다"며 좀 더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인천 연수경찰서는 국민적 여론을 감안해 14일 보육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그동안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에 따라 상습적인 학대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K 어린이집 폭행 사건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