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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 어린이집 4세 여아 무방비 가격 사건 사회적 파장 "피가 거꾸로 솟고 울분"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1-14 13:25



인천 어린이집 폭행

인천 어린이집 폭행

인천 송도의 K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원생 폭행사건에 네티즌들이 인터넷 포털 기사 댓글과 SNS를 통해 분노를 토해내고 있다.

아이를 둔 부모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 "저 정도 폭행이라면 당장 구속해야한다" "아이가 맞는 장면을 보니 분노가 치밀어 눈물이 난다" "폭력이 이번 한 번에 그쳤을 리 없다"며 흥분하고 있다.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원장의 교사 관리 소홀이며 더 나아가서 인천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13일 경찰이 확인한 CCTV 영상에는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던 A씨가 음식을 먹지 않는 B양의 입에 억지로 숟가락을 넣어 음식을 먹이는 장면이 담겨 있어 충격을 자아낸다.

B양이 이를 뱉어내자 A씨는 오른손으로 B양의 머리를 한 차례 힘껏 내리쳤고, B양은 바닥에 쓰러졌다. 이어 A씨가 자리를 떠나자 B양은 일어나 자신이 뱉은 음식물을 치운다.

다른 원생 10여명은 겁에 질린 채 교실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B양의 학부모는 집에 돌아온 B양이 이상 행동을 보이자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폭행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2일 경찰에 신고했다.


13일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인천 연수경찰서는 국민적 여론을 감안해 14일 보육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그동안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에 따라 상습적인 학대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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