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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 어린이집 폭행에 전국이 분노 "아이가 받을 충격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기사입력 2015-01-14 10:46 | 최종수정 2015-01-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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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폭행

인천 어린이집 폭행

인천 송도의 K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원생 폭행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TV보도를 통해 거구의 교사가 몸무게를 실어 네살 배기 여아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털 기사 댓글과 SNS를 통해 분노를 토해내고 있다.

아이를 둔 부모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저 정도 폭행이라면 당장 구속해야한다" "아이가 맞는 장면을 보니 분노가 치밀어 눈물이 난다" "폭력이 이번 한 번에 그쳤을 리 없다"며 흥분하고 있다.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원장의 교사 관리 소홀이며 더 나아가서 인천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3일 "지난 8일 오후 12시 53분쯤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보육교사 A(여·33)씨가 원생 B(4)양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CCTV 영상에는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던 A씨가 음식을 먹지 않는 B양의 입에 억지로 숟가락을 넣어 음식을 먹이는 장면이 담겨 있어 충격을 자아낸다.

B양이 이를 뱉어내자 A씨는 오른손으로 B양의 머리를 한 차례 힘껏 내리쳤고, B양은 바닥에 쓰러졌다. 이어 A씨가 자리를 떠나자 B양은 일어나 자신이 뱉은 음식물을 치운다.


다른 원생 10여명은 겁에 질린 채 교실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B양의 학부모는 집에 돌아온 B양이 이상 행동을 보이자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폭행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원장 역시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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