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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여드름 흉터, 치료 기간 짧은 방법은 없을까?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1-05 14:57


여드름이라고 하면 10대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여드름 때문에 병원을 찾은 30~40대의 진료인원수가 약 1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을 불문하고 여드름 때문에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여드름 흉터는 고름을 짜는 과정에서 피부가 일부 떨어져 나가면서 피부 표면이 움푹 패여 남는다. 특히 곪은 부위를 손톱이나 소독되지 않은 비위생적인 도구로 짜면 상처가 덧나서 흉터가 심해질 수도 있다. 또 일부 심한 화농성 여드름은 치료를 받았을지라도 후유증으로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이러한 여드름 흉터는 남녀 가릴 것 없이 미용상으로 큰 고민거리가 된다. 따라서 되도록 전문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제까지는 흉터 치료 과정이 고통스럽고 기간도 오래 걸린다는 편견 때문에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마이크로 프로프락셀과 같이 여드름 흉터에 특화된 방법을 이용하면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여드름 흉터를 없애는 것이 가능하다.

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은 "여드름 흉터 제거나 모공축소는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고 통증도 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라며, "마이크로 프로프락셀은 통증은 적고 치료 기간도 짧으며 흉터 개선 효과도 뛰어나 통증이나 시간 때문에 치료를 망설였던 경우에 적합한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MFP)' 각기 다른 형태의 여드름 흉터에도 맞춤 치료 가능

여드름 흉터는 고름과 함께 피부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며 피부가 정상면 보다 아래로 움푹 패인 것을 말한다. 여드름 흉터의 형태는 다양한데, 크게 아이스픽 흉터, 박스 흉터, 롤링 흉터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아이스픽(얼음송곳형)흉터는 크기는 작아도 깊이가 깊은 것이 특징이며, 박스 흉터는 아이스픽 흉터보다 면적이 넓게 패인 것을 말한다. 롤링(원형)흉터는 명확한 경계는 잘 보이지 않지만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여드름 흉터는 형태에 따라 깊이와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넓은 부위를 균일하게 치료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최원우 원장은 "각기 다른 모양의 여드름 흉터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흉터의 모양과 깊이에 따라 미세하게 범위를 나눠 그에 알맞게 레이저를 조사해야 한다."라며, "마이크로 프로프락셀은 흉터의 모양과 깊이에 맞춰 세밀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여드름 흉터를 더욱 빠르게 없애준다."라고 설명했다. 세밀한 레이저 조사로 통증은 줄이고 효과는 높여

여드름 흉터치료는 흉터부위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주어 새 살이 차오르도록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보통 레이저를 사용해 해당 부위에 미세한 손상을 입히는데, 이때 얼마나 섬세하고 정확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느냐가 치료의 결과를 좌우한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MFP)은 기존 프로프락셀에서 한 단계 진화한 시술로 여드름 흉터의 깊이와 모양, 그리고 크기를 분석하여 정상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시술 부위에 정확하고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한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은 정상 피부에 손상을 최소한으로 해 통증을 훨씬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밀한 레이저 조사로 기존의 프락셀 치료에 비해 치료 기간이 짧고 효과는 크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각각의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번의 시술로 기존 프락셀 시술을 5번 받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뿐 아니라 모든 여드름 흉터 치료는 피부를 미세하게 손상시키는 특성상 시술 후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시술 후 될 수 있으면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염증 발생을 높일 수 있는 술이나 담배는 한달 정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또 병원에서 처방한 연고는 상처회복과 염증방지를 위한 것이므로 상처가 아물 때까지 하루 3~5회 정도 꾸준히 바르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리거나 자외선에 노출되는 상황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은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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