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카드 이용금액이 7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카드이용 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드사의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체 카드 이용금액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신용카드 이용 방식 중 일시불 형태로 신용카드를 이용한 금액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지난 2008년 14%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해 지난해(0.8%)와 올해(0.5%)는 0%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체크카드 이용금액 성장률도 과거만큼 높지 않다. 소득공제 혜택이 예전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올해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작년보다 약 4%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아울러 개인이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금액도 지난 2009년 이후 최근까지 계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의 전년 대비 현금서비스 이용금액 증감률은 작년과 올해 각각 -7.9%, -6.2%일 것으로 예상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