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이틀째 수색 상황은? 사고기 기종 보니…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2-29 10:11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이 재개된 가운데 에어아시아에 눈길이 쏠렸다.

지난 28일 오전 5시20분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8501편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소재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뒤 이륙 후 2시간 30분 후인 7시55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7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인 156명, 한국인 3명, 싱가포르인, 말레이시아인, 프랑스인 각 1명이 타고 있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탑승한 한국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활동 중이던 여수제일교회 소속 선교사 부부인 박성범씨, 이경화씨와 이들의 11개월된 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기체나 탑승객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날이 어두워져 중단됐던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의 수색 작업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 9시) 재개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실종기를 수색중인 인도네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해군함 2척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역시 해군함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으며 호주, 미국, 영국, 인도도 항공기와 선박 지원 및 수색을 도울 조사관, 전문가 파견을 제안한 상태다. 한국은 초계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될 당시 8501편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조난 신호를 보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코 무리야트모조 항공교통국장은 실종기 기장이 교신 두절 직전 관제탑에 기상 악화로 인한 항로 우회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사고 비행기는 자회사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가 운영하는 여객기다.

사고기의 기종은 에어버스(Airbus)사에서 개발한 중거리용 항공기인 '에어버스 A320-200'로 알려졌다. 에어버스의 주력 기종 중의 하나로 지금까지 4000여대가 생산됐다.

1987년 2월 첫 취항한 이 기종은 뛰어난 연료효율과 다양한 디자인 덕분에 현재까지도 미국 국내선이나 유럽 저가항공사들 사이에서 이용되고 있다. 동체길이는 37.57m이고, 실내 객실폭은 3.7m다. 운용고도는 3만9000피트(1만1877m)로 최고 속도는 871km/h다. 국내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에서 도입해 이용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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