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은 3억3000만원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2-29 15:35


개인 부문인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순자산(자산-부채)은 2012년 말 현재 가구당 약 3억3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의 자본스톡 확정 추계(1970∼2012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말 현재 한국의 국부인 국민 순자산은 1경669조3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7.7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순자산(6101조원)은 가구당 3억2823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구매력 평가환율(PPP·1달러당 860.25원)로 환산하면 38만2000달러로 미국 가구(63만달러)의 60.6%, 일본 가구(46만9천달러)의 81.4% 수준이었다. 또 시장 환율(1달러당 1천126.76원)로 환산할 경우 29만1000달러로 미국(63만달러)의 46.2%, 일본(61만4천달러)의 47.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순자본 스톡 증가율은 1996∼2000년 5.3%에서 2001∼2005년 10.9%로 높아진 뒤 2006∼2010년 8.2%, 2011∼2012년 4.9%로 정부나 기업, 금융사 등에 비해 약해졌다.

이에 따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순자본 스톡의 비중은 1995년 48.3%에서 2012년에는 44.4%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비금융법인(27.6%→30.7%)과 금융법인(1.3%→1.4%), 일반 정부(22.7%→23.5%)가 보유한 순자본 스톡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