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동물원과 눈썰매를 함께 렛츠런파크 말테마 눈썰매장 개장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2-18 11:09


말 동물원과 눈썰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말테마 눈썰매장이 오픈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18일 세계 말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갖춘 말테마 눈썰매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말테마 눈썰매장은 20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8750㎡(약 2650평) 주차장 부지에 폭 20m, 높이 8m, 길이 100m의 슬로프를 보유한 지역 최대규모다. 제설기로 슬로프에 인공눈을 뿌려 만들었다. 겨울철 적설량이 적고 온화한 부산경남지역 기후 특성상 날씨 상황에 따라 영하 날씨에는 눈썰매장으로 영상 날씨에는 사계절 물 썰매장으로 내년 3월1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이용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어린이 1만3000원. 현재 소셜커머스인 '위메프'에서 33% 할인티켓을 판매 중이어서 이를 이용하면 1만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을 이용할 경우 공원 내 말테마파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말테마 썰매장의 개장에 맞춰 각국의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말 동물원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신장 50cm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말인 '버튼스앤보우'(일명 바우)와 신장이 약 3m에 달해 경주마보다 두 배 가까이 큰 대형종 '샤이어'등 세계에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품종의 말들이 전시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병진 본부장은"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 워터파크, 봄·가을 야외공연 등 사계절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가족이 썰매도 타고 캠핑도 즐기는 그런 레저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미녀산타들이 18일 개장한 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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