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추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한편 한겨레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6년 전 자신이 이사로 있었던 인하학원 이사회에서도 폭언을 해 당시 인하대 총장이 사퇴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지난 15일 인하대 교직원들과 인하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홍승용 인하대 총장은 2008년 12월 말 학교법인 이사회를 다녀온 후,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문제 제기를 하자 홍 총장이 세게 대꾸를 했고, 조 전 부사장이 다시 지적을 했다"며 "조 전 부사장이 거두절미하고 지적을 하니까 홍 총장이 친구의 딸에게 지적받은 것에 기분이 상할 수 있었다. 당시 (34살인) 조 전 부사장이 젊어서 그런지 표현을 직설적으로 해서 홍 총장 처지에선 상처를 입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두 가지 보도에 대해 대한항공과 인하학원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불가피한 경우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하학원 측은 "이사회에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 조 회장도 참석했는데 아버지 친구인 총장한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해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