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겨울 방학을 맞아 고등학생 및 대학생 들이 병원을 찾아 외모 콤플렉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성형 상담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수술은 역시 눈 성형수술로, 인상을 바꾸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보편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추세다.
비씨아이 성형외과 김병철 원장은 "최근 눈 성형 수술이 마치 수술도 아닌 시술처럼 치부되면서, 누구나 수술한 티도 나지 않게 자연스러운 눈 성형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수능 끝나고 방학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대충대충 보고 성형을 선택했다가는 다양한 부작용을 겪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문제로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김병철 원장의 말에 따르면, 실제 겨울방학이 지난 후에는 잘못된 눈 성형으로 재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눈 성형에서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로는, 쌍꺼풀이 풀리거나 수술 흉터가 너무 심하게 남는 경우, 수술 후 부기가 빠지지 않는 경우, 양쪽 비대칭으로 짝짝이 눈이 되는 경우 등 이유는 다양하다.
눈 성형만 1만 건 이상 수술한 김병철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대중화되어 있는 수술이긴 하지만, 눈두덩이 지방, 피부두께 , 탄력 등의 개인차를 충분히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며, 되도록 눈 성형은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수술방법을 선택해 시술하는 것이 재수술의 위험을 줄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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