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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50대 중국동포'…방안 피해자 혈흔-검정비닐 봉지 '묵비권 행사중'
월셋방 세입자가 보름가량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한 시민의 신고가 있은 뒤였다. 경찰은 앞서 이 집 방 안에서 피해자의 혈흔은 물론 토막시신이 담겼던 것과 동일한 검정색 비닐봉지를 확보한 뒤, 이 세입자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 왔다.
경찰은 토막시신으로 발견된 피해여성은 용의자의 동거녀인 40대 후반 중국동포인 김 모 씨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훼손한 행태와 내부 장기가 없다는 점 등을 놓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경찰은 의혹 해소를 위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지난 4일 오후 1시 3분께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한편,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에 누리꾼들은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또 다른 여성과 모텔? 피해자 또 생길뻔",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제보가 힘을 발했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기자회견 궁금해",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명백한 증거 앞에 왜 묵비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