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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50대 中동포 '다른 女와 모텔서 잡혀'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2-12 09:48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50대 중국동포'…범행 동기-사건 경위 조사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50대 중국동포'…방안 피해자 혈흔-검정비닐 봉지 '묵비권 행사중'

경기도 수원 팔달산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된 지 8일 만에 사건 용의자가 붙잡혔다.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중국동포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후 11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 카운터에서 유력한 용의자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월셋방 세입자가 보름가량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한 시민의 신고가 있은 뒤였다. 경찰은 앞서 이 집 방 안에서 피해자의 혈흔은 물론 토막시신이 담겼던 것과 동일한 검정색 비닐봉지를 확보한 뒤, 이 세입자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 왔다.

경찰은 토막시신으로 발견된 피해여성은 용의자의 동거녀인 40대 후반 중국동포인 김 모 씨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검거 당시 해당 모텔에 또 다른 여성과 투숙을 하러 들어가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훼손한 행태와 내부 장기가 없다는 점 등을 놓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경찰은 의혹 해소를 위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지난 4일 오후 1시 3분께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한편,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에 누리꾼들은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또 다른 여성과 모텔? 피해자 또 생길뻔",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제보가 힘을 발했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기자회견 궁금해",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명백한 증거 앞에 왜 묵비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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