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로 활동 중인 길용우 마주가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 '강호대세'의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에 1000만원을 기부해 '동물명의 기부' 제 4호로 등록됐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올해로 6년째를 맡고 있는 서울마주협회(회장 지대섭)의 '동물명의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말을 맞아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되며 경주마들의 기부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길용우 마주는 "2014년은 말의 해인데, 갑오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내 말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돼 영광이다.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금이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길용우 마주는 연기생활 30여년의 베테랑 연기자로 최근 SBS 드라마 '사랑만할래'에서 최동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극 출연을 통해 승마를 배우며 말과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05년 마주가 되어 현재, 가족 같은 애마 '질풍대세', '강호대세' 등 3마리의 경주마를 소유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길용우 마주는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며 '나눔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고 있기도 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동물명의 기부프로젝트